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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436회
악몽이 된 학교, 명 교사는 왜 살인을 택했나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 1436회에서는 충격적인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사건의 중심에는 25년 차 초등학교 교사 명재완 씨가 있었고, 피해자는 갓 입학한 1학년 학생 김하늘 양이었습니다.
안전해야 할 학교 안에서 일어난 참극. 프로그램은 ‘악몽이 된 학교, 명 교사는 왜 살인을 택했나’라는 주제로 그날의 진실을 추적했습니다.
사라진 아이와 수상한 숨소리
지난 2월 10일 오후 4시 30분경,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도착한 미술학원 차량 운전기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돌봄 교실에 있던 김하늘 양을 데리러 갔습니다. 하지만 이날 하늘 양은 정해진 시간에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10분 후 다시 인터폰을 누르자 선생님은 "이미 아이가 교실에서 나갔다"고 답했습니다. 하늘 양은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부모님은 연락을 받고 급히 학교로 달려왔고, 경찰과 함께 학교 안팎을 수색했습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아이의 휴대폰에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앱을 설치해 두었는데, 그 앱에서는 성인 여성의 숨소리가 감지되었습니다.
“혼자서 원래 잘 내려가는데, 얘가 이럴 리가 없는데...지금 누가 하늘이 휴대폰 앞에서 숨 헐떡거리고 있거든?”
– 당일 김하늘 양 부모님 통화음성
부디 아무 일도 아니기를 바랐던 부모님의 마음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학교 내 시청각실에서 하늘 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면식 없는 학생을 살해한 교사
하늘 양을 무참히 찌른 범인은 놀랍게도 학교 소속 교사인 명재완 씨였습니다.
시청각실에서 자해를 시도한 채 발견된 명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명 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고, 흉기를 미리 준비해 시청각실에 숨겨놓은 뒤 마지막으로 교실에서 나오는 하늘 양을 유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가는 아이를 찔렀다.”
– 사건 수사 경찰
범행 발생 10분 전까지 친구와 함께 있던 하늘 양은 평소처럼 순서를 기다려 내려오던 중, 아무 이유 없이 명 씨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명재완은 누구인가
명재완 씨는 교직 경력 25년 차의 중년 교사였습니다. 그녀를 기억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다정한 선생님”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학기에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가를 낸 데 이어, 6개월의 질병휴직도 신청했습니다.
이후 약 3주 만에 갑자기 복직 신청을 했고, 개학에 맞춰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복귀 후 일주일 만에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복직이 너무 빨리 허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고, 복귀 전후로 기이한 전조 증상을 보였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명 씨는 왜 갑자기 복직을 서둘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적절한 심사와 평가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명백히 계획된 범죄, 왜 막지 못했나
<그것이 알고싶다> 1436회에서는 이 사건을 단순한 비극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명 씨는 인근 대전 도안동의 할인마트에서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구매했고, 이를 검은 봉투에 담아 자신의 차량에 실은 장면이 CCTV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시청각실에 미리 흉기를 숨기고, 책을 주겠다며 하늘 양을 유인한 점,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아이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진술은 이 사건이 충동적이기보다는 계획적인 범죄에 가까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명 씨의 상태가 단순한 우울증이 아니라, **반사회적 인격장애(SPD)**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사이코패스 검사를 받았지만, 해당 결과는 아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학교,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일까?
가장 보호받아야 할 공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은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과 불안을 안겼습니다. 한 아이를 잃은 가정의 슬픔은 물론, 그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많은 학부모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명백히 이상 징후를 보인 교사를 누군가는 알고 있었을 텐데, 아무런 조치 없이 복직이 허용된 점, 그리고 사건 전날까지도 같은 공간에 있던 교직원들 사이에서 문제가 감지되지 않았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막을 수 있었던 사건 아니었을까”라는 안타까움을 남깁니다.
“그냥 죽으려 했다”는 말의 무게
명 씨는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본인은 생존했고, 한 명의 어린 생명만 희생되었습니다.
그녀가 입은 자해 상처는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치명적이지 않았으며, 그 모든 과정을 살펴보면 피해자를 고의적으로 골라 잔혹하게 살해한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면, 교육의 본질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원 복직과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제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436회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며, “명 교사는 왜 살인을 택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 어떤 준비와 점검이 필요한지를 묻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은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되었습니다.
그날의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공분했고, 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과 감시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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